전년대비 26%나 껑충 거래량은 3.1% 감소
일부에선 거품 우려도 칼라바사스 70% 올라
요동치는 모기지 금리에 불안을 느낀 홈바이어들이 대거 주택시장에 뛰어들면서 5월 LA카운티 주택 가격이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달 LA카운티 중간 주택가는 39만4,000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25.9%가 상승했다. 반면 물량 부족으로 5월중 판매된 주택은 1만530채로 1년전에 비해 3.1%가 감소했다.
LA카운티 중간 주택가는 11개월 연속 매달 20%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아직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침체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LA카운티 경제사정이 특별히 호전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같은 20%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가량 지속될 경우 부동산 거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밸리 지역을 담당하는 사우스랜드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4월 밸리 지역 34개 우편번호 지역중 76.5%인 26개 우편번호 지역의 중간 주택가가 40만달러대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전 대비 4월중 중간 주택가는 LA카운티 상승률을 상회하는 34%에 달했다.
특히 칼라바사스의 경우 1년대비 가격 상승이 무려 70%에 달하면서 중간가가 116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밸리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부상했다. 칼라바사스가 포함된 91320 우편번호의 중간 주택가는 143만달러로 말리부에 이어 가주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분류됐다.
4월중 밸리 지역에서는 총 1,643채의 주택이 팔렸으며 총 판매가는 8억7,520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23%인 375채는 평균 35만달러에서 45만달러 사이에 판매됐으나 100만달러이상 판매된 주택도 100채에 달해 1년전에 비해 7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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