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론(뒤)과 브라이언트는 일단 FA가 되기로 했다.
정상탈환에 실패한 48시간 뒤. LA 레이커스가 필 잭슨 감독,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중 브브라이언트의 손을 들어줬다.
레이커스의 제너럴 매니저(GM) 미치 컵책은 17일 인터뷰에서 사령탑에 관한 결정을 가장 먼저 빠른 시일 내에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계약 해지 옵션을 쥐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 둘 것이며 샤킬 오닐은 선수 자신이 트레이드를 요구한다면 들어줄 의사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잭슨 감독의 에이전트인 터드 머스버거에 따르면 “잭슨 감독은 돌아올 의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러나 칼자루는 레이커스가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는 그밖에도 바꿀 것이 많다. 칼 말론을 비롯해 호러스 그랜트, 슬라바 메드베뎅코, 바이런 러셀 등이 프리에이전트며 브라이언트와 데릭 피셔도 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을 쥐고 있다. 레이커스는 7년간 1,400만달러 ‘맥시멈’을 들여서라도 브라이언트를 묶어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컵책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브라이언트가 감옥에 갈 위험부담도 떠맡겠다고 이날 말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아직 2년 남아 있는 오닐에게는 휘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단에서 원하지 않지만 선수가 원한다면 어쩔 수 없다”며 오닐에 메시지를 보냈다.
컵책 GM은 또 게리 페이튼이 540만달러 계약연장 옵션을 행사,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하며 칼 말론도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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