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잭슨 감독을 밀어낸 LA 레이커스가 전 휴스턴 로케츠 감독 루디 탐자나비치(55)와 접촉을 시작했다.
휴스턴의 KRIV 방송국과 휴스턴 크로니클지는 19일 레이커스가 탐자나비치에게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탐자나비치도 이를 인정했고 양측은 주중에 직접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방광암이 발견돼 은퇴한 탐자나비치 감독은 계약상 아직도 로케츠 소속이다. 따라서 레이커스의 제너럴 매니저(GM) 미치 컵책은 먼저 로케츠측의 허락을 받아야 했고 로케츠 캐롤 도슨 GM은 레이커스와의 협상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그밖에도 전 레이커스 감독 팻 라일리, 전 밀워키 벅스와 시애틀 수퍼소닉스 감독 조지 칼 등을 고려중이며 현 어시스턴트 코치 커트 램비스나 짐 클레멘스를 승격시킬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우승경력이 있는 데다 아킴 올라주완과 스티브 프란시스 등 수퍼스타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탐자나비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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