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당국, 공화.민주 전당대회 앞두고 테러 우려
뉴욕시와 보스턴이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으로 또다시 떠오르고 있다.
미 연방 당국은 미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대회가 열리는 뉴욕시와 보스턴이 알-카에다를 비롯한 테러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른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특히 뉴욕시는 조지 W. 부시 현 미 대통령이 참석하기 때문에 테러 조직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보스턴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공작 책임자였던 제임스 파빗씨는 알-카에다는 미 본토를 공격할 계획을 분명히 세우고 있다며 그들에게 있어 뉴욕시는 최우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사 당국은 뉴욕시를 겨냥한 테러 단체들의 정보를 끊임없이 접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 연방 수사국과 뉴욕시, 보스턴 경찰은 테러에 대비한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하며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파스쿠엘 다뮤로 뉴욕지부장은 뉴욕지부에 소속된 1,100여명의 모든 요원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보수집 등 보안업무에 투입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수사 당국이 입수한 최근 정보에 따르면 아랍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등지 출신의 종교적 극단주의자들도 화학 테러에서부터 차량 폭탄, 하이재킹에 이르기까지 각종 테러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 국토안보부는 아프리카를 비롯, 테러 행위에 가담할 수 있는 지역에서 입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비자 검사를 철저하게 단행할 방침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7월26일부터 29일까지 보스턴에서,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뉴욕시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맨하탄 남부 순찰대의 책임자인 브루스 스모르카 대장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동안 맨하탄 한인타운 등 미드타운을 방문할 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다닐 것 ▲무거운 가방 등을 갖고 다니지 말 것 ▲맨하탄 방문시 가능하면 공공교통을 이용할 것 ▲주위에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면 즉시 신고할 것(888-NYC-SAFE) ▲뉴욕
시 곳곳에서 자동차 검문이 단행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등을 당부한 바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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