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압협회 하와이지부(지부장 이채희) 창립7주년기념, 제1회 한마당 가족대잔치가 지난 3일 오후 6시30분 마미야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채희 춤사랑 원장과 무용단원들의 ‘북의 세레모니’로 화려하게 시작된 이날 한마당 가족대회는 김종규씨와 2003년미스코리아하와이 강희진양이 사회를 맡았으며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됐다.
한인가족들의 장기자랑으로 열린 제1부 한마당 가족대잔치에는 손녀와 함께 나온 할머니, 중년의 부부, 아들의 손을 잡고 나온 어머니, 20년 우정사이의 친구 등 총 8팀이 참가, 호흡을 맞춰가며 숨은 노래와 장기를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가족 장기자랑에서 영예의 대상은 손녀의 북장단에 흥부가를 부른 엘리자베 다카라씨가 차지했다.
곧바로 이어진 2부 무대는 하와이국악협회의 김나미 선생의 가야금 병창과 경기민요보존회 단원들의 민요잔치,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춘희 선생의 금강산 타령 등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이날 자리를 가득 메운 방청객과 이춘희 선생이 함께 배워보는 즉흥 민요교실도 열려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인 재3부는 김덕수 사물놀이의 유일한 여성 사물놀이팀 ‘아씸’의 피날레로 장식됐다. 아씸팀의 민경아, 유소정, 노정애씨는 소고놀이와 선반설장고, 12발 등으로 방청객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번 제1회 한마당 가족대잔치는 한국국악협회 하와이지부가 주최하고 주호놀룰루총영사관과 하와이주한인회가 공동 후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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