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미국의 관광시장이 최대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여름성수기를 앞둔 하와이 관광업계도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전미여행업협회는 올 여름 여행계획이 있는 미국인은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이며 항공을 이용한 여행객 역시 최근 4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들 관광객 일인당 평균 지출비는 1천101달러로 작년 여름보다 4.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와이인 경우 올 여름 6월, 7월, 8월 동안 약 2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돼 2000년 이후 가장 바쁜 여름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내 호텔의 객실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려울 전망이다. 주내 7,320개에 달하는 호텔객실 대부분이 오는 8월15일까지 거의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고급 호텔의 객실점유율 역시 올 여름 70%을 넘어서 작년 서머시즌보다 15% 정도 높아질 예정이다.
주내 관광업계는 올해 하와이 방문객은 2000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7백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점치면서 이들의 씀씀이도 1백10억달러로 작년보다 8%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테러를 염두한 미 본토인들이 외국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을 선호하면서 라스베가스나 하와이로의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라스베가스 관광객인 경우 올 여름 9.11테러 이전인 2000년의 3천6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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