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영혼이 함께 한 행사에 감동
▶ 한미재단, 하와이주 한인회등 커뮤니티 뜻모아 성황리 개최
하와이주 한인회(회장 서성갑)와 하와이 한미재단(회장 피터 김)은 9일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서 도나휴전경찰국장의 은퇴축하연을 공동 주최하고 하와이 한인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축하연에는 지난 6월말로 은퇴한 도나휴전경찰국장부부와 가족들, 글렌 카지야마경찰국장 대행을 비롯한 한인계 경찰관들과 김창원전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총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도나휴전경찰국장의 커뮤니티 은퇴연 준비 소식을 본보 7월1일자 인터넷을 통해 접한 한국의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와 전주시(시장 김완주), 참존화장품(회장 김광석), 전라일보(발행인 유근택)등에서도 축하 메시지와 초청장, 한복선물들을 보내 와 40여년간 호놀룰루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으로서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마치고 명예롭게 은퇴한 한인 사진신부의 아들 리 도나휴전경찰국장을 축하하고 그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브루스 김(아시아 컴 커뮤니케이션)과 고미니 전미스코리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은퇴연에서 서성갑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랑스러운 한인계 경찰국장으로 그동안 커뮤니티에 보여주었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은퇴이후에도 한인커뮤니티의 고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미재단 하와이 피터 김회장은 한미재단 하와이가 이같은 뜻깊은 행사를 하와이주 한인회와 더불어 준비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고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한인사회가 단합하고 화합해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높여 나갈수 있게 되길를 기대했다.
리 도나휴전경찰국장은 답사를 통해 언제나 정직하고 용기를 갖고 새로운 일에의 도전을 두려워말고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나에게 가르친 어머니의 영혼이 오늘 이 자리에 분명 함께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히고 한미재단과 한인회, 한국일보등 한인커뮤니티가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오늘의 이 자리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 도나휴전경찰국장은 부산태생의 사진신부 어머니 이필덕여사가 첫 남편과 사별하고 재혼한 아이리쉬계 남편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어릴적 어머니와 이모들로부터 특히 이모집에서 본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음을 주위에 공언해 왔었다.
두 번째 임기중 돌연 은퇴한 도나휴전경찰국장은 가라데 공인 6단으로 아이나하이나지역에 가라데도장을 개설하고 청소년 선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나휴전경찰국장 은퇴축하연은 모처럼 한인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십시일반 역할을 분담해 성공리에 개최 되었다. 한미재단과 한인회외에도 평소 리 도나휴경찰국장을 비롯해 HPD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서라벌식당(대표 이상철)이 만찬 음식을 준비했고 고하식품(대표 김현식)이 갈비를 지원했다. 또한 한인체육회(회장 김영해)와 재미 하와이한글학교협의회(회장 팽현규), 라나칼라 한인문화클럽(회장 토니 리), 세라핌 실내악단(단장 조세핀 최), 명우단, 역대 미스코리아 하와이 당선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한편 최흥식총영사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커뮤니티 각종 행사에 영사관 후정을 개방할 것임을 알리고 한인 각 단체들이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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