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는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코비 브라이언트를 잡기 위해 코비와의 관계가 껄끄러운 필 잭슨 감독과 샤킬 오닐을 밀어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코비는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않으며 레이커스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레이커스는 7년간 1억3,000만달러 ‘맥시멈’ 오퍼를 하고도 코비가 ‘만년꼴지’ 명성의 동향의 라이벌 LA 클리퍼스와 계약을 할까봐 걱정이 태산같다. 클리퍼스는 14일 2년 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12번으로 뽑았던 기대주 멜빈 일라이와 백업 포인트가드 에디 하우스를 신생팀 샬롯 밥캣츠에 ‘거저 내주며’ 코비에게 줄 6년간 1억달러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코비를 영입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클리퍼스는 연봉부담을 던다는 이유 하나로 밥캣츠로부터 내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만 하나 달랑 받았다.
클리퍼스보다 레이커스가 더 초조한 모습이다. 그 이유는 사실상 클리퍼스의 현 전력이 레이커스보다 낫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칼 말론과 게리 페이튼마저 예상대로 떠나면 스몰포워드만 잔뜩 남는 반면 클리퍼스에는 올스타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와 장래가 창창한 7피트 센터 크리스 케이먼 등 코비와 함께 클 장신선수들이 많다.
레이커스가 마이크 슈셰프스키(듀크)와 로이 윌리엄스(노스캐롤라이나) 등 코비가 원하는 감독을 영입하는데 실패한 반면 클리퍼스에는 코비와 친한 마이크 던리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점도 클리퍼스에게 유리한 요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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