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할리웃에 소매매장 내달 오픈
한인 대형 의류제조업체인 ‘구스매뉴팩처링’(대표 구우율)이 부틱 가구와 패션의 거리 웨스트할리웃에 소매매장을 개장한다.
‘구스’측은 자체 진 브랜드 ‘AG’(Adriano Goldschmied)의 첫 스페셜티 스토어를 오는 8월7일 도쿄에 이어 8월말 웨스트할리웃 로벗슨가(107 S. Robertson Bl.)에 오픈하고, 9월에는 팜스프링스 인근 프리미엄 아울릿 카바존과 뉴욕에 아울릿에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우율 사장은 “그간 미 대형백화점 등의 소매업계 바이어들만 접하던 쇼룸을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 적극 홍보하려는 취지”라며 “AG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매장도 고급스럽게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고급 의류브랜드가 밀집한 다운타운 뉴마트의 쇼룸을 올 초 50여만 달러를 들여 4개월 간 공사했다. 이 쇼룸은 탁자 등 매장 내 모든 가구를 수백 겹의 푸른 데님으로, 벽과 기둥 등은 붉은 구리로 만드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한편 AG는 패션전문잡지 ‘스포츠웨어’가 선정한 최고의 진 브랜드에 2003년·200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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