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사 소속 발명가 4명
감정표현 자동차 미국 특허
경적·전조등·안테나 이용
분노 등 운전자 기분 표현
만약 자동차가 사자가 맹렬히 짖을 때처럼 바퀴 쪽으로 바짝 웅크리거나 빨간 전조등으로 빛을 내면서 분노를 표현한다면 어떻게 될까.
일본 도요타 소속 발명가 4명은 교통흐름을 끊는 다른 자동차에 대해 화를 내며 노려봄으로써 운전자가 의사소통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울 뿐만 아니라 울고 웃고 윙크하고 그냥 주위를 둘러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자동차를 발명해 특허를 따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들 발명가는 모리 켄지와 키타가와 나오토, 이누카이 아키히로, 시몬 험프리스로 이 회사는 지난달 발급 받은 미국 특허를 갖고 있다.
이들은 특허증에서 운전자들이 ‘감정자동차’를 몰면 다른 운전자들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한 음조 이상의 경적과 온-오프 전조등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운전자가 전방에서 끼어 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전면에 끼어 들고 난 뒤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할 때는 경적소리가 동일하게 난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감정자동차는 꼬리처럼 흔드는 안테나와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차체, 강도가 변하는 전조등, 눈썹처럼 보이게 하는 후드 틈과 장식물, 눈꺼풀과 눈물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든 것들은 기분과 물리적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색깔 있는 빛으로 빛날 수 있다는 것.
발명자들은 자동차의 이같은 특징은 운전을 더 흥겨운 것으로 만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들은 특허증에서 “교통이 더 혼잡해지고 자동차 이용이 증가하면, 사람과 동물들이 하는 것처럼 울음과 웃음과 같은 표현을 할 수 있는 자동차들은 비유기체적인 자동차들의 단순한 왕래가 아니라 즐겁고 유기체적인 환경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명가들은 전조등과 안테나, 전면유리 및 계기판은 자동차의 눈과 꼬리, 몸 표피로 각각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명자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는 단지 자동차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모터사이클이나 선박, 항공기 등에도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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