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 졸업생들이 초임을 가장 많이 받는 학과는 화학공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전문 사이트 CNN머니가 27일 전국대학ㆍ고용주 연합회(NACE)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머니가 인용한 NACE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내리 감소했던 대졸자들의 일자리가 올해는 11.2% 증가했고 초임급 역시 대부분의 학과에서 상승했다.
올해 조사에서 화공과는 대졸 초임이 5만2천819달러로 지난해 조사 때에 비해 1.9% 상승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컴퓨터공학 (5만1천572달러) ▲컴퓨터과학 (4만9천691달러) ▲기계공학 (4만8천864달러) ▲산업ㆍ제조업공학 (4만6천21달러) 등 순으로 대졸 초임이 높았다.
이밖에 ▲정보과학ㆍ시스템학 (4만3천53달러) ▲경영정보시스템학 (4만2천98달러) ▲토목공학 (4만2천53달러) ▲회계학 (4만1천110달러) ▲경제ㆍ재정학 (4만906달러) 등이 상위 10위권 이내에 들었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대졸 초임 증가율은 정보과학ㆍ시스템학과가 8.2%로 가장 높았고 초등교육학 (5.3%)과 컴퓨터과학 (4.8%), 정치ㆍ정부학 (3.9%) 등도 초임 증가율이 높았다.
CNN머니는 올해 NACE 조사에서 졸업생들의 초임이 상승한 학과가 전체 조사대상의 67%로 지난해의 5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앤드리 콘즈 NACE 대변인은 “대졸 취업시장은 명백히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면서 “특히 2000년 이후 정보기술(IT) 업계의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았던 컴퓨터과학과 졸업생들의 가치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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