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햄프셔주에서 지난해 2월, 70대 알바니아계 형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원규(44)씨의 배심재판이 9월중 열릴 예정이다.
2003년 2월27일 김씨는 맨체스터의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데오도르 조셉(77)과 구리 조셉(78) 형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수배중 다음날 오전 JFK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에 탑승하려다 뉴욕,뉴저지 항만청(P.A)경찰에 검거됐으며 같은해 5월 2건의 살인과 1건의 강도혐의로 기소된 바있다.<본보 2003년 3월4일자 A1면>
지난해 3월 무죄를 주장했던 김씨는 같은해 8월 구속수감상태에서 살해된 두 형제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이고 현금을 강탈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인관련 여부는 부인했다.
맨체스터 경찰 당국은 20일 김씨가 9만 달러의 신용카드 빚과 27만5,000달러 상당의 돈을 도박으로 탕진했으며 피해자의 자택에서 발견된 유일한 지문 또한 김씨의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경찰 당국은 김씨가 약 8년전 뉴햄프셔주에 와 부인, 두 딸, 어머니와 함께 베드
포드 지역에 거주해왔으며 많은 빚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외면한채 뉴저지의 여자친구에게는 값비싼 선물과 집을 사주는 등 이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추정했다.
뉴햄프셔 선데이 신문에 의하면 피의자 변호사인 캐롤라인 스미스는 배심원들이 증거와 사건 상황 보다 김씨의 사생활에 더 좌우될까 우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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