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협 수준 ‘오렌지’ 격상
맨하탄 진입 트럭 통행 차단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 DC 금융기관에 대한 새로운 테러 공격 위협 정보 입수로 2일부터 뉴욕시 윌리엄스버그 브리지의 맨하탄 방향 트럭 통행이 차단되며 맨하탄 진입로 곳곳에서 검문검색이 강화된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DC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공격 위협 정보가 입수됐다고 경고했다.
리지 장관은 이날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위협 수준을 현재의 `옐로(다소 높음)’에서 `오렌지(높음)’로 격상한다면서 워싱턴DC와 뉴욕시 일대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알케이다의 자동차 폭탄 테러 계획이 있다는 전례없는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뉴욕시의 시티콥 건물과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건물, 뉴저지 뉴왁의 프루덴셜 빌딩 등이 잠재적인 테러 공격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리지 장관은 공격의 선호 수단들은 자동차 또는 트럭 폭탄으로 이번처럼 다수의 장소에서 다수의 보고 흐름에 기초를 둔 이 입수된 정보의 질은 보기 드문 것으로 정보의 양과 구체성에서 놀랄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러 위협에 대한 정확한 날짜는 입수되지 않았지만 테러리스트들은 생화학, 방사선 폭탄 등을 사용될 것이라는 정보가 접수됐으며 11월2일 선거때까지 이 같은 잠재위협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레이몬드 켈리 뉴욕시경 국장도 연방정부의 발표 후 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의 테러위협 수준은 지난 2001년의 9.11 테러공격이후 계속 오렌지로 남아있지만 이번 테러 정보로 맨하탄 59가 남부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과 맨하탄 진입로인 터널과 브리지에서의 검문을 강화하고 타깃 빌딩 보안 인력및 체크포인트를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테러 대비 활동을 위한 모든 자원을 풀 가동한다며 맨하탄 방향의 차량중 트럭과 이상한 차량에 대한 검문이 곳곳에서 철저하게 실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2일부터 맨하탄으로 진입하는 모든 터널과 브리지에서 검문을 강화하며 윌리엄스버그 브리지는 트럭 통행을 금지시킨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차량 검문으로 교통체증이 곳곳에서 발생될 것이라며 시는 경고했다.
시티콥 빌딩에는 테러에 대비, 무장한 헤라클레스 요원이 배치되며 늘어난 체크포인트에서는 차량과 이상한 백에 대한 검색을 실시되고 타겟 빌딩에 대한 모든 출입자들에 대한 검문이 강화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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