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장 선거전의 열기가 차츰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동안 둑 베이넘 후보가 무피 헤네만 후보 보다 2배 이상 많은 선거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후보가 지난 3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자금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둑 베이넘 후보는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모두 66만1천4백18달러를 텔레비젼 광고비 등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무피 헤네만 후보는 30만6천8백33달러를 지출하는데 그쳤다.
현재 수중에 남아 있는 선거자금은 둑 베이넘 후보가 37만 9천1백52달러로 집계됐으며 무피 헤네만 후보는 62만8천6백53달러로 선거초반 열세를 오히려 만회했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두 후보가 모금한 금액을 비교하면 둑 베이넘 후보는 21만6천 2백4달러를, 무피 헤네먼 후보는 27만1천1백41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 모두 아직까지 특별한 대출은 받지 않은 상태이며 선거까지 약 1백30~1백50만달러 정도를 모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후보 진영은 선거자금이 이번 시장선거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최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효과적인 광고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진영의 한 측근은 11월 총선까지 생각할 경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며 박빙의 혼전이 예상되는 만큼 누가 실탄을 끝까지 비축하느냐가 승리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장 예비선거는 오는 9월18일에 치러지며 어느 후보도 전체 유효투표수의 절반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11월2일 본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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