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선거를 7주 앞둔 가운데, 하와이의 유권자 등록자 수가 지난 2002년에 비해 6만4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선거에 비해 유권자가 감소한 것은 이주나 사망 등의 사유로 인해 하와이 유권자 자격을 상실한 10만3천7백여명을 유권자명단에서 제거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명단에서 제외된 유권자 가운데에는 사망자가 8천5백명, 학업이나 직업등과 관련해 타주로 이주한 경우가 4천9백명 그리고 하와이에 거주하고는 있으나 유권자 명단에서 빠지기를 원하는 주민이 2천1백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선거관리국은 2004년 선거에서 하와이 유권자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카폴레이에서 열리는 스테이트 팜페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유권자등록 부스설치를 계획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사회 역시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하와이한인청년상공회의소(회장 스티브 박)와 한인변호사협회(회장 샤론 하)가 공동으로 오는 14일과 15일 한인마켓과 교회 및 사찰에서 대대적인 한인유권자등록캠페인을 벌인다.
두 협회는 오는 14일(토)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팔라마마켓과 퀸스마켓 앞에서 한인 대상 유권자등록운동을 벌이며 다음날인 15일(일)에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에덴장로교회, 호놀룰루한인장로교회, 뉴호프온누리교회, 무량사 등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유권자등록운동을 추진중인 아멘다 장 변호사는 이번에 유권자등록을 받으면서 부재자등록도 함께 받을 생각이라며 예비선거와 총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한인들은 유권자등록과 더불어 부재자등록신청도 같이 해주기를 당부했다.
한국어 번역 선거안내 홍보물을 제작중인 한인변호사협회는 이번 유권자등록캠페인에 앞서 5일 선거관리국으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변호사협회는 또한 오는 5일(목) 라디오서울 ‘와이키키랑데뷰’에 출연해 이번 유권자등록 캠페인에 대해 홍보를 할 예정이다.
장 변호사는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한인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유권자등록을 마친 한인들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상공회의소와 변호사협회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도우미 역할을 할 한인들을 찾고있다. 투표 도우미는 유권자등록을 마친 사람에 한하며 교육을 받은 후 선거 날 80달러의 일당을 받는다.
문의전화 아멘다 장 변호사 535-8433번.
<김용우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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