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앞두고 기숙사를 구하지 못한 학생이 1천1백여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대학이 낡아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오래된 기숙사를 수리해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대학 마노아 캠퍼스에 있는 10개 기숙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메리 딜링햄 프리어홀은 1백40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지난 1996년 폐쇄된 이후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1952년에 건축된 프리어홀은 건물자체가 너무 낡은데다가 전기와 배관문제, 낮은 수압 등 다양한 문제로 사용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 건물을 수리해서 다시 사용한다고 해도 최소한 2년간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므로 당면한 기숙사 부족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학교측은 일부 호텔들을 기숙사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호텔측에 기숙사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등 기숙사 대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측은 기숙사 대기중인 학생들의 부모 5백여명에게 기숙사를 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편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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