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구독 도서구입 등 전국 최하위권
뉴욕·시카고도 이민자 많아 ‘무식’
미네아폴리스·시애틀은 식자들의 도시
·신문 구독 1위-워싱턴 D.C.
·잡지 발행 1위-워싱턴 D.C.
·도서관 이용도 1위-오하이오주 아크론. 종합순위에서는 26위.
·도서 구입 1위-샌프란시스코. 종합순위는 10위.
·학교 교육 1위-텍사스주 플래노(중고등학교 졸업비율 및 학사이상 학위 비율등을 기준). 종합순위는 59위.
글을 읽을 줄 아는데 읽지 않으면 글을 못 읽는 문맹자보다 나을 것이 없다.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학식과 교양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과거에는 문맹률이 주로 이용됐지만 트웨인의 말처럼 학교를 나오고도 글 한 줄 안 읽는 사람은 적지 않다. 따라서 보다 실제적인 잣대가 필요하다.
신문 구독, 책 구입, 도서관 이용도 등 보다 실제적인 22가지 기준으로 평가한 최근의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미국내에서 가장 책을 가까이하는 도시는 미네아폴리스였고 책과는 담을 쌓고 사는 도시는 텍사스의 엘파소였다.
미국내 주요 79개 도시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이 조사에 의하면 미네아폴리스와 마찬가지로 상위 랭크 도시들은 대체로 교육정도가 높고 부유한 도시였다. 시애틀과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가 그런 도시들이었다. 반대로 하위랭킹 도시들은 엘 파소처럼 교육수준이 낮고 새 이민자들이 몰리는 지역이었다. 이민자들이 많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는 14개 도시가 하위 20위권에 포함돼 있었다.
이 조사보고서를 집필한 잭 밀러 위스컨신 대학 총장은 “문자해득력을 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 테스트 결과를 거론하나, 책이나 잡지 신문 공문서 등을 실제로 얼마나 많이 읽는가가 중요하다”며 이것이 바로 교육의 진정한 목표라고 이번 조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도시들은 전체로 볼 때는 무식한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은 49위, 시카고는 58위, 미국의 두 번째 도시 로스엔젤레스는 무식한 정도가 68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이민자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었다.
큰 도시 주변의 외곽도시는 최소한 교육 수준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더 높았다. 댈러스는 교육 수준은 54위, 유식한 정도는 60등이었는데 댈러스 교외인 플래노는 교육수준에 있어서는 1위, 종합순위는 59위였다. 피닉스와 피닉스외곽의 교외도시 스캇츠데일을 비교할 때도 유사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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