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상승폭 단독주택과 비슷… 판매 급증
2분기 판매량 100만채
작년 보다 15%증가
중간가, 단독주택 추월
올 2·4분기 중 전국에서 판매된 콘도가 100만채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콘도 중간가가 처음으로 단독 주택 중간가를 능가했다.
5일 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이 기간에 전국에서 99만6,000채의 콘도가 팔려 전년동기 86만3,000채에 비해 15.4%가 증가했다. 또 올 1분기의 93만4,000채에 비해서도 6.6%가 증가하면서 올해 판매 신장세를 이어갔다.
콘도가 전체 주택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93년 전체 주택 판매량의 9.6%에 불과했던 콘도 판매가 지난해 12.8%로 점유율이 높아졌다. 전체 주택 판매량 중 콘도의 비중은 지난 10년간 33.3% 증가했다.
데이빗 레리아 NAR 수석경제학자는 “단독주택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젊은층과 여성, 최초주택 구입자 등이 대거 콘도로 몰리면서 판매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도 콘도 가격 상승이 주택 가격 상승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호전되면서 투자용 구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또 전국 임대 주택 부족현상으로 콘도를 구입한 후 임대를 주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도 판매 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콘도의 인기는 판매가에 반영돼 2분기중 판매된 콘도 중간가는 18만9,400달러로 전년대비 12.1%, 1분기에 비해서도 7.1%가 상승했다. 반면 전국 단독주택 중간가는 지난 1년사이 9.1%가 오르면서 18만3,800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지역이 2분기중 연율로 25만3,000채가 판매돼 1년전 대비 10.5% 늘었다. 서부지역 콘도 중간가는 22만6,200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8.6% 상승했다.
<조환동 기자>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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