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튼·팍스 셀틱스로 보내고 앳킨스·밈 등 3명 영입
‘코비 팀’으로 재 단장을 하고 있는 LA 레이커스가 6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게리 페이튼과 릭 팍스 등 베테랑 2명을 내보내고 척 앳킨스, 마커스 뱅크스, 크리스 밈 등 젊은 선수 3명을 영입했다.
레이커스 제너럴 매니저(GM) 미치 컵첵은 “파워포워드로도 뛸 수 있는 진정한 백업센터(밈)를 확보하고 백코트를 훨씬 젊게 한 것”이라고 트레이드 의미를 설명했다. NBA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한 뒤 필 잭슨 감독을 내보내고 샤킬 오닐을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하면서 막을 올린 레이커스의 팀 재편 작업은 이번 트레이드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이커스는 오닐 트레이드로 히트로부터 라마 오돔, 브라이언 그랜트, 캐론 버틀러 등 3명을 받아들였고 데릭 피셔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떠나간 뒤 브라이언트와 7년간 1억3,64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커스는 이어 전 레이커 블라디 디바츠와 계약, 오닐을 대체할 센터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페이튼과 팍스를 내보내고 백업센터 겸 파워포워드 밈과 가드 2명을 데려왔다.
이로써 지난해 오프시즌 NBA 챔피언반지를 목표로 더 큰 돈을 포기하고 칼 말론과 함께 제 발로 레이커스에 걸어 들어왔던 페이튼은 NBA 챔피언링 대신 서부컨퍼런스 챔피언링만 하나 얻은 채 타의로 레이커스에 밀려나고 말았다. 올해 36살의 페이튼은 지난 13년간 9번이나 올스타로 뽑히며 평균 18.3점을 따냈으나 지난 시즌에는 필 잭슨의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 1993년이후 최악인 평균 14.6점에 생애 최저인 4.2 어시스트에 그치는 실망스런 성적을 올렸다. 페이튼과 함께 다저스에 왔던 칼 말론은 아직도 복귀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7년간 레이커스에서 뛴 팍스(35)는 레이커스에 오기전 6년을 뛰었던 셀틱스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레이커스로 오게 된 밈은 올해 25살의 7피트 센터로 지난 시즌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 게임당 6.3득점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앳킨스는 지난 시즌 중반 피스톤스에서 셀틱스로 트레이드됐으며 게임당 8.4득점에 3.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뱅크스는 지난해 루키로 2게임에 출장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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