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디 인터내셔널… 케빈 나 19위
콜로라도주 캐슬록 캐슬파인 골프장에서 8일 막을 내린 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에서 케빈 나(20·상욱)가 공동 19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PGA 투어 2년차인 호주의 로드 팸플링이 차지했다.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으로 스코어를 계산하는 ‘개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이번 대회에서 케빈 나는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3점을 추가, 합계 20점으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2002년 PGA 투어에 데뷔한 팸플링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점을 획득, 공동 선두에 올라선 뒤 이날 보기를 5개나 범하며 고전했으나 17번홀(파5)에서 31피트짜리 환상의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5점을 만회, 합계 31점으로 알렉스 체카를 2점차로 따돌리고 역전우승에 성공,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90만달러.
한편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노렸던 크리스 디마코는 이날 하루만 보기 7개를 쏟아내며 5점을 까먹어 공동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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