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내 6개 업소 전소...한인운영 비즈니스는 없어
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 마운트 버논 소재 샤핑몰에서 9일 새벽 화재가 발생, 상가내 6개 비즈니스가 전소됐다.
마운트 버논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새벽 3시께 그라마탄 애비뉴 소재 샤핑몰(260 Gramatan Ave.)에서 발생했으며 3시간만인 새벽 5시께 진압됐다. 이날 화재로 샤핑몰안에 자리잡고 있는 제과점, 중국식당, 약국, 문방구, 비디오 가게, 란드로맷 등이 전소됐으나 한인 운영 비즈니스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 버논 한인상인번영회의 조동인 회장은 마운트 버논 지역에 한인 상인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지만 불행 중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샤핑몰에는 한인 운영 비즈니스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뉴저지 린드허스트 소재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건물 안에 있는 나이트클럽과 아파트가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린드허스트 경찰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9시 45분께 매린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건물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6개 타운에서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8일 새벽 2시께 진압됐다. 이 건물은 ‘알도스 나이트클럽’과 더불어 다세대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다.
지난 1977년 개업한 ‘알도스 나이트클럽’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유서 깊은 명소로 존 제트와 스트레이 캐츠 등 유명한 연예인들이 공연한 바 있다.
이 클럽은 여름 시즌동안 토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지난해 로드 아일랜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하여 98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와 같은 참사는 모면할 수 있었다.그러나 같은 건물 아파트에 거주하는 23명의 주민들이 하룻밤 사이에 거주지를 잃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누전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매린 애비뉴와 오리엔트 웨이 지역은 한인들도 상당수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으나 다행히 한인 피해자는 없었다.
오리엔트 웨이 인근에 거주하는 강소희(여·38)씨는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나 거리에 나가보니 집에서 약 10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건물이 불에 타고 있었다라며 100여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거리에서 화재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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