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슨·블레이록 중심, USGA에 압력
당국, 긍정적 검토…로페즈 합류 큰 도움될 듯
세계 최고의 시니어 골퍼는 누구일까. 스포츠 전문가들은 대부분 US 시니어 오픈 우승자를 꼽는다.
그러면 세계 최고의 시니어 여자골퍼는 누구일까. 대답은 “해당자 없음”이다. US 여자 시니어 오픈이라는 대회가 없기 때문이다.
1970년대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제인 블레이락을 중심으로 US 여자 시니어 오픈을 개최하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남자 시니어 오픈이 이미 1980년대에 시작됐는데 여자 대회가 없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여자 시니어 오픈 개최 지지자들은 주장한다.
“여자 시니어 대회가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미국 골프협희는 우리가 주장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1983년 여자 US오픈 우승자인 올해 52세의 잰 스티븐슨은 말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자 시니어 오픈이 팬들과 광고업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 시니어 오픈의 참가 자격이 50세 이상인데 전국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에는 이 연령대의 여자 시니어 골퍼들의 숫자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올해 58세인 블레이락은 이 주장을 반박한다.
“우리는 스타 파워가 있다. 팬들과 스폰서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
블레이락은 3년 전에 창립된 여자 시니어 골프 투어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미국 골프협회(USGA)는 루시 반스가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1895년 이후 지금까지 여자 챔피언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니어 오픈은 USGA 토너먼트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 대회가 없다.
USGA는 최근 “여자 시니어 오픈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계에서는 USGA가 여자 골프계의 여왕 낸시 로페즈가 50세가 되는 2007년에 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고려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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