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 검찰이 부패 공무원들을 기소한 필라 시에서 공무원 윤리 규칙을 제정하고 윤리 위원회를 재정비하는 등 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존 스트릿 필라 시장은 지난 12일 시청 공무원들이 필라 시와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선물이나 식사, 특혜 등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전혀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시 윤리 위원회를 재구성해 활성화하도록 조치했다.
스트릿 시장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소수 공무원이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특혜를 받는데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스트릿 시장의 윤리 규칙 제정은 작년 10월 FBI가 스트릿 시장 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면서 부패 공무원을 조사하고 11월 필라 시 재정관이었던 코리 캠프 씨가 연방 검찰로부터 입건되면서 이뤄졌다
캠프 씨는 필라 시 정부와 각종 공사 계약을 하려던 업체와 변호사 등으로부터 현금, 슈퍼 볼 티킷, 식사, 여행 대접을 받은 것은 물론 한 변호사가 자신의 집 데크 공사비를 대신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캠프 씨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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