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울적하고 슬플 때나 몸이 아프고 힘들 때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하면 신기하게도 씻은 듯 나아요. 노래는 어떤 약보다 훌륭한 치료제인 것 같아요.
임수지(커네티컷 스테이플스고 1년)양은 15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말솜씨를 자랑한다.노래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당연히 꿈은 가수. 가수가 아니면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한다. 딸 가진 부모 누구나 그러하듯 임양의 부모도 공부는 안하고 노래만 한다고 핀잔
을 주지만 임양은 GPA(학과목평점) 점수가 4.5만점에 4.5를 받은 재원이다.
학교에서 미술 클럽활동과 아시아 각 나라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아시안 클럽, 고아원방문, 베이비시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수가 되기 전 인격을 형성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다.
목소리가 튼튼하고 힘있는 빅마마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동경하며 노래하는 법과 소리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성악을 배우고 있는 노력파다.
임양은 열심히 노력해서 이번 뉴욕신인가수 선발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그보다 다른 참가자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성과가 없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인내심을 배운다는 뜻으로 다음 기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빅마마와 왁스의 노래 중 어떤 곡을 부를까 고민하다 가족들의 조언으로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들고 예선에 도전한다.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뉴욕신인가수 선발대회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8월 25일까지 한국일보 사업국(718-786-5858)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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