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요구 사항이 종합 정리돼 당 지도부에 전달될 계획이다.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8월30일 시작되는 2004년 공화당 전당대회 하루전날인 29일 아시안 공화당 전국회의 개최를 준비 중인 이선용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공화당 연합회’(NAARC) 뉴욕 전국회의 준비위원장은 16일 오후 1시 맨하탄 ‘호텔 카터’에서 첫 임원회의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NAARC 뉴욕 전국회의는 공화당내 아시안 아메리칸 대표들이 아시안 커뮤니티의 현안과 관심을 당 지도부에 전달, 당 정책에 반영토록 촉구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서 이민, 교육, 공공주택, 인권 등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보고서(Position Paper)
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 현재 고위 임명직 아시안 아메리칸 218명이 활동하고 있고 이는 민주당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 집권 당시의 2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우리 아시안들은 오는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 할 때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오는 아시안 아메리칸 전국회의에 참석하는 당 지도부 관계자들에게 고위 임명직 아시안들의 숫자를 최소한 2배로 늘리는 요구 사항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아시안 아메리칸 현안 사항은 2세들을 비롯한 유력 아시안들의 중용 문제 이외에도 합법 체류신분 부여 제도 신속 도입, 이중언어, 카운셀링, 과외 프로그램, 예산 등 갓 이민온 학생들에 대한 지원확대, 고령 이민자 포함 저소득층 이민자들을 위한 공공주
택 제공 확산, 인종차별 방지 및 인권보호 강화 정책 촉구 등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회장과 중국계 찰스 왕 공동회장이 이날 소집한 첫 임원회의에는 중국계, 베트남계 공화당 대표들이 참석, 준비 현황을 점검했으며 오는 선거에 뉴욕출신 민주당 찰스 슈머 미 연방상원의원에게 도전하는 뉴욕출신 공화당 출신 하워드 밀스 후보가 참석, 아시안 커뮤니티
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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