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일부 저소득층을 위한 고층아파트의 소방안전시스템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칼리히에 있는 16층 높이의 공공아파트 쿠히오 팍 테라스의 경우 각층마다 있어야 할 소방 알람 장치가 하나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으며, 소방호스도 도난 당한 지 오래인 상태로 수년간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고층 아파트에는 1천8백28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문제를 삼거나 신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국은 지난 2002년에 이 건물이 14건의 중요한 소방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즉시 시정할 것을 경고했으나, 아직도 상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쿠히오 팍 테라스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설부동산 관리회사 어반 리얼이스테이트사측은 소방 알람 시스템이 작동하게되면 주민들이나 방문객들이 밤과 새벽을 가리지 않고 알람을 눌러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쿠히오 팍 테라스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며, 68%의 가구가 빈곤층이다.
2000년 센서스에 따르면 거주주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모안계열이며 14%는 하와이 원주민, 그리고 19%는 기타 아시아퍼시픽 출신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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