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베드 마련...한국정부서 지원

무지개의 집(대표 서진옥)이 오갈 데 없는 한인여성들을 위한 ‘60베드 사업’을 전개 할 예정이어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10베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무지개의 집은 지금보다 6배가 늘어난 60베드를 마련,한인 여성들에게 보다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지개의 집은 최근 한국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60베드 사업’에 대한 매칭 펀드 형식의 지원을 약속 받았다.

서진옥 대표는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60베드 마련에 한인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이번 사업이 이민 100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부엌과 화장실, 지하실 등 내부 보수공사를 시작한 무지개의 집은 오는 9월 새로 단장된 모습으로 새 입주자를 맞이하게 된다.

서 대표는 무지개의 집은 앞으로 ‘국제결혼여성단체연합’을 결성 여성들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는데 주력하겠다며 올 하반기 ‘무지개 평화 여성 걷기 대회(가칭)’를 개최하고 국제 결혼한 여성들을 위한 ‘무지개 평화 여성교육’ 뉴욕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지개의 집은 쉘터와 함께 치유와 커뮤니티 서비스로 나뉘어 운영돼온 사회교육원의 기능을 한층 강화,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무지개의 집은 올 하반기부터 함께 일할 1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조직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무지개의 집은 갈 곳 없는 상황에 처한 여성 혹은 가정폭력 등의 피해로 거처가 마땅찮은 여성들의 쉼터로 여러 뜻 있는 한인들의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기부 및 입주 문의; 718-539-6546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