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즈에 3승1패, 와일드카드 1게임반차 선두
A’s는 두라조의 홈런 3방으로 오리올즈에 싹쓸이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몬트리얼 엑스포즈와의 더블헤더 에서 1승1패, 싹쓸이승에 실패했으나 선두 다저스를 5게임차로 추격했다.
자이언츠는 18일 SBC 파크에서 벌어진 엑스포즈와의 홈 3연전 3번째 경기에서 6-2로 패했으나 시즌 초 우천으로 연기되었던 메이크업 경기에서 14-4로 승리, 같은 날 플로리다 말린즈에 6-4로 역전패 당한 다저스에 5게임차로 따라붙고 선두탈환에 한 발짝 다가섰다.
첫 경기에서 본즈 등을 빼고 2진으로 맞선 자이언츠는 9회까지 1점차 박빙의 경기를 이끌었으나 9회초 크리스천스, 헐저스, 코레아등 3명의 불펜투수들이 3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4점차 패배를 당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자이언츠는 30분 후 속개된 2차 전에서 2방의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로 엑스포즈를 대파했다.
불펜투수 웨인 플랭클린을 선발로 내세운 자이언츠는 플랭클린이 6이닝동안 1실점으로 역투하는 동안 3회 말에 잡은 득점 찬스에서 대거 6점을 올리며 승부를 판가름냈다.
엑스포즈는 3회말 볼넷 4개, 와일드 피칭, 4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 8-1리드를 빼앗기며 자멸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배리 본즈가 5회말 시즌 34호 홈런을 날렸으며 더스틴 모어가 7회말 장쾌한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와일드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자이언츠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애틀란타에 6-5로 패한 샌디에고를 1게임반차로 제쳤다.
한편 오클랜드 A’s가 볼티모어 오리올즈에 싹쓸이 승을 거두며 텍사스와의 반 게임차 선두를 유지했다.
A’s는 18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엑스포즈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크 멀더가 8이닝동안 4실점, 시즌 16승을 따낸 가운데 두라조의 홈런 3방으로 4-0경기를 뒤엎고 5-4로 역전승했다.
메이저리그 최초 16승을 기록한 멀더는 이날 2,3회에 각각 2점씩 내주고 부진했으나 두라조의 홈런 덕분에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A’s는 4-0으로 지고있던 4회초 에루비엘 두라조의 투런 홈런으로 물꼬를 튼 뒤, 역시 6회초 두라조가 터트린 투런 홈런으로 4-4로 따라붙은 뒤, 8회초 두라조의 승부를 가르는 이날 3번째 홈런으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라조는 올 타율 3할2푼6리, 홈런 18방, 64타점으로 커리어 최고 해를 구가하고 있으며 미귀엘 테헤다가 떠나간 A’s의 방망이를 훌륭하게 땜질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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