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역전승…1패뒤 2연승
래리 브라운 감독에 따르면 미 올림픽 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서야 ‘인터내셔널 게임’을 이해하는 것 같다. 19일 호주(1승2패)와의 경기에서 3쿼터 동안 질질 끌려 다니다 4쿼터에 갑자기 뭔가 터득한 듯 대선전, 89-79 역전승을 연출했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팀플레이가 대반격의 신호탄이었다. 숀 매리언(피닉스 선스)이 던진 패스를 힐끗 본 제임스는 터치패스로 공의 방향만 바꿔 드웨인 웨드(마이애미 히트)의 역전 레이업을 셋업했다. 미국은 이후 내리 10점을 올리며 달아나 첫 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한때 33-45로 호주에 12점차까지 처쳤던 미국은 팀 덩컨이 ‘더블더블’(18점·11리바운드), 앨런 아이버슨과 매리언이 각각 16점씩 올린데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미국은 턴오버가 많이 줄었지만 이날에도 17개 중 14개가 빗나간 3점슛이 약점이다. 미국은 다음 B조 최대난적으로 평가되는 리투아니아(3승)와 맞붙는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이날 그리스(1승2패)를 98-76, 푸에르토리코(2승1패)는 앙골라(3패)를 83-80으로 제쳤고 A조에 속해있는 중국(1승2패)은 야오밍의 15점에도 불구 아르헨티나(2승1패)에 57-82로 대패, 예선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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