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축제 재단(이사장 김남권)의 김영철 사무국장이 장터 부스 설치 현황을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볼거리 푸짐해요”
‘수퍼콘서트’무대등 준비착착
장터 분양률 95%… 매진 임박
한국 지방단체 이색 부스도
한국의 날 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 개막일이 카운트다운 되면서 축제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축제장의 장터는 장터 대로, 개별행사는 행사대로 준비가 한창이다.
9월16~19일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펼쳐질 이번 제31회 한국의 날 축제에는 총 210개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게 된다.
또 18일 밤을 한국 신세대 유명 연예인들의 열정 무대로 장식하게 될 한국일보 미주본사의 수퍼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4일 동안 펼쳐질 무대 뒤쪽 배경에는 대형 LED스크린이 설치돼 첨단 시대에 걸맞는 화려한 무대로 꾸며진다.
주최측인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은 27일 올림픽과 3가 구간의 버몬트와 웨스턴 가로등에 후원업체의 이름이 담긴 축제 깃발을 설치한다. 한인타운 방범 순찰팀인 ‘스파트’(단장 윤근재), 한인총대학생회(회장 문진우), 한인청년단(회장 김성식)이 자원봉사로 축제장 질서와 진행을 도우며 한인단체 SGI가 청소 자원봉사로 나선다.
축제 행사장의 백미를 장식할 장터 부스 분양률은 95%로 거의 매진상태다. 음식부스 20개는 이미 마감돼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릴적 한국 시장 분위기를 연출해낼 떡볶이, 순대, 튀김에 시원한 막걸리, 해마다 인기를 끄는 하와이안 통닭, 옥수수 구이, 호떡 등이 군침 도는 한국의 먹거리 문화를 재현해 준다.
지난해에 이은 한국 지방자치 단체들도 이색 부스로 참여한다.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 전시 및 시연, 전주의 소문난 술맛과 명인들의 주조 과정도 엿볼 수 있는 명주 만들기, 전주시 벤처기업 협회의 홍보부스, 전라남도 특산품 판매 전시 등도 LA에서는 흔치 않는 특색 있는 부스로 관심이 모아진다.
연방 노동청, 부도수표 단속반, 범죄피해자 센터 부스가 설치돼 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LA한인회, 상공회의소의 한인타운 상징물 다울정 기금 모금부스, 청소년 선도기관인 젊음의 집 기금마련 부스등 한인사회 봉사단체들의 홍보용 부스도 마련된다.
축제 준비에 한창인 한국의 날 축제 재단의 김영철 사무국장은 “주류 사회 스폰서가 크게 늘어난 반면, 한인사회 스폰서는 변하지 않았다”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축제에 타운 업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9월18일 올림픽가를 누빌 코리안 퍼레이드를 알리는 홍보용 깃발이 25일부터 설치돼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을 축제의 열기로 안내하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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