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고정 모기지 상품은 크레딧 등 다른 조건은 충족하지만 수입이 적어 구입을 망설였던 첫 주택 구입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패니매, 중·저소득층 지원 금리 상승시 인기 끌듯
30년 고정보다
0.25~0.375%포인트
이자율 높아 흠
‘대물림 모기지 상품 등장’
15년 또는 30년 상환 기간이 주종을 이루던 고정 모기지 시장에 40년 상환의 고정 모기지 상품이 등장했다.
연방 모기지공사 패니매(Fannie Mae)가 중·저소득층의 주택구입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보증을 결정, 지난달부터 금융권 렌더들이 전국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40년 고정 모기지는 상환 기간을 추가로 10년 연장함으로써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40년 고정 모기지 상품이 크레딧 등 다른 구입조건은 충족하지만 수입이 적어 주택구입을 망설였던 첫 주택 구입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니매는 올해까지 시범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보증한후 인기가 높으면 15년이나 30년 고정 모기지처럼 영구적인 부동산상품으로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샌디 커츠 패니매 공보관은 “이 프로그램은 미 서부지역 등 주택가격이 비싸거나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에서 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처럼 이자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신청이 많지 않지만 전문가들의 예측처럼 이자율이 상승할수록 이 상품의 인기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자율이 상승할 경우 낮은 이자율로 고정(lock-in)을 원하는 홈바이어와 이자만 내는 모기지 상품(Interest Only Mortgage)에 대한 경쟁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0만달러 모기지를 받을 경우 월 페이먼트가 30년 고정 모기지에 비해 약 67달러가 적다.
단점은 이자율이 30년 고정 모기지에 비해 소폭 높다는 점이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4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이자율이 30년 고정 모기지에 비해 0.25%포인트에서 0.375%포인트까지 높게 책정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주 모기지 이자율의 경우 30년 고정 모기지는 5.82%, 15년 고정 모기지는 5.21%이다.
또 10년동안 추가로 내야 하는 이자 액수에 비해 실제로 감소하는 월 페이먼트가 많지 않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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