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안내에서 온라인 주문까지
자체 웹사이트
제작 업체 늘어
매출증대 큰효과
한인 의류 업체에 인터넷 바람이 거세다.
웹사이트를 갖추면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전단을 제작, 거래처에 우송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신제품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온라인 주문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복 전문업체 ‘진우콜렉션’(대표 박진우)은 한인 의류업계에 인터넷 샤핑몰이 많지 않던 2001년에 웹사이트를 제작했다. 신제품 출시 때마다 샘플을 보기 위해 LA 쇼룸을 찾아야 했던 일본, 이스라엘 등 외국 거래처 관계자들의 비용 지출과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박 대표는 “주류업체들이 인터넷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쏠쏠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보고 인터넷에 주목하게 됐다”며 “원거리에 있는 손님들이 인터넷을 통해 샘플 사진을 본 뒤 제품을 주문할 수 있어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진우콜렉션처럼 인터넷으로 재미를 보는 업체들의 소문이 퍼지면서 웹사이트를 만드는 업체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웹사이트 제작업체 마이상점닷컴(www.mysangjum.com)에 따르면 이 회사를 통한 한인 의류업체의 웹사이트 제작은 매년 100%씩 급성장하고 있다.
마이상점닷컴 에릭 홍 사장은 “2002년 웹사이트 제작을 의뢰하는 업체가 50여 곳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100여 업체의 웹사이트를 제작해 줬고 올 상반기에는 150여 곳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imagine
의류업체의 웹사이트 제작이 증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고급 브랜드 출시가 늘기 때문. 라스베가스 매직쇼를 앞둔 지난달에만 이매지네이션(www.imajeannation. com)과 딘앤컴퍼니(www.deanandcompany.com) 등 두 개의 고급 브랜드가 데뷔와 함께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전문가들은 “의류 자체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사이트도 경쟁업체와 차별화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홍 사장은 “불황 탈출을 위한 생존 전략으로 웹사이트 제작하는 곳이 많지만 일부 업체는 지속적인 관리를 안 해 돈만 낭비하고 끝난다”며 “신제품을 자주 업데이트하는 한편 샤핑몰 기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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