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유는 가격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솔린에 비해 아직 공해가 심하다.
공해방지 기술개발·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관심
VW이어 크라이슬러·벤츠·BMW도 디젤화 추진
BMW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X5의 디젤 모델은 아직 미국 시장에 상륙하지 않았다. 오직 테스트 및 전시용 차량만 도입된 상태다. 하지만 디젤 모델이 미국의 도로를 누빌 날도 멀지 않았다.
디젤 차량은 개솔린 차량과 비교, 과연 좋은가.
BMW X5 디젤 모델의 연료 갤런당 주행거리는 로컬 도로에서 평균 23마일이다. 기본 X5 개솔린 모델보다 효율이 최소한 25% 높다. 또한 디젤유의 가격은 개솔린보다 갤런당 20센트가 싸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거의 대부분의 모델을 터보디젤형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디젤 차량은 한때 미국시장에 널리 보급됐었다. 하지만 1980년대와 90년대에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디젤유는 개솔린에 비해 연료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연소될 때는 개솔린보다 매연과 공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많이 배출한다.
하지만 공해물질 배출이 적은 첨단의 디젤 테크놀리지가 새롭게 개발되고 개솔린 가격이 최근 잇달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시장에 디젤 차량이 다시 진출할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디젤 행보가 최근들어 빨라졌다.
미국 자동차 업체 가운데는 크라이슬러는 맨먼저 가을에 디젤형 지프 리버티 스포츠 유틸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디젤 모델도 곧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머세데스 벤츠도 현재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젤 모델의 일부를 미국 시장에 상륙시킬 계획이다. BMW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생산하고 있는 모델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터보디젤형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폭스바겐(VW)은 디젤붐을 타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디젤 차량의 결정적인 단점은 소음이 크고 진동이 심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요즘 자동차 구입자들은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 파사트 터보디젤은 개솔린형보다 소음이 적다.
주행 감각과 안락도도 여느 고급 승용차에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프리웨이에서의 연료 갤런당 주행거리는 거의 40마일이나 된다.
물론 디젤 차량의 문제점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당국의 공해 기준이 날로 강화되면서 현재 디젤 차량들은 허용치의 한계점에 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디젤 차량의 공해 배출을 낮출수록 차량의 가격은 비례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개솔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디젤 차량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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