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수면 캡슐 오픈… 20분에 14달러
바쁘고 피곤한 비즈니스맨을 위해 뉴욕 맨해턴 한복판에 낮잠을 파는 장소가 생겼다.
방글라데시 출신 미국인 사업가 아샤드 초드리가 `메트로냅스’라는 낮잠 서비스 전문점을 맨해턴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4층에 열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최첨단 수면 캡슐에서 20분간 낮잠을 자는 비용은 14달러. 이 캡슐 안에는 빨리 잠이 들게 하는 부드러운 진동장치를 갖춘 안락의자와 잠에서 자연스럽게 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명 장치가 돼 있다.
제작비가 약 8,000달러에 달하는 수면 캡슐은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심지어는 사무실에서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초드리는 자신이 뉴욕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낮잠 판매 비즈니스를 착안했다고 한다. 그는 근무 시간에 피곤에 지친 동료들이 자주 조는 것을 목격하고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학에서 2년간 수면과학에 대해 공부한 뒤 3년간의 노력 끝에 수면 캡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초드리는 해외에서도 메트로냅스의 수면 캡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 파키스탄, 싱가포르, 중국, 그리고 몇몇 유럽 국가의 기업들이 이 사업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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