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닝변경 조례안 오늘 주민 찬반투표

다운타운에 대형 샤핑몰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글렌데일시는 14일 해당 지역의 조닝 변경을 위한 세 가지 조례안(Measure A·B·C)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에서 이들 조례안이 통과되면 글렌데일 센트럴과 브랜드 애비뉴 사이 콜로라도 길 인근 지역 15.5에이커 부지에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라는 샤핑몰이 들어선다. 이 샤핑몰 개발은 LA에 ‘더 그로브’ 샤핑센터를 지은 ‘카루소 어필리엇 홀딩스’가 맡는다. 카루소 측은 2억6,400만달러를 투입해 오락, 식당, 상가, 공원, 주택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의회에서 조닝 변경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글렌데일시는 조례안 A·B·C를 찬성하는 반면 글렌데일 갤러리아 샤핑센터는 교통체증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샤핑몰 건립을 찬성하면 ‘Yes’에 투표하고, 반대하면 ‘No’에 투표하면 된다.
각 조례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례안 A: 15.5에이커 부지에 일반 다운타운 지역과 다른 특별 조닝 혜택을 부여한다. ▲조례안 B: 다운타운 지역에 인구 밀도가 높은 고층 주택을 건설한 수 있게 조닝을 변경한다. ▲조례안 C: 카루소와 글렌데일시는 샤핑몰을 개발하면서 조닝 변경을 요구하지 않는다.
문의 (818)548-2090 또는 www.ci.glendale.ca.us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