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스센터 인근 주차장 고가에 팔려
콘도와 샤핑센터 결합한 주상복합 들어서

‘파킹랏이 3,000만달러’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의 주차장이 무려 3,000만달러에 팔렸다.
베벌리힐스 개발업체 ‘아스타니 엔터프라이즈’는 ‘에퀴터블 라이프’로부터 9가와 피게로와 코너의 주차장 10만스퀘어피트를 스퀘어피트 당 300달러에 매입했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다운타운 중심가에서는 최고가 중 하나. 이 주차장의 경우 2년전 시세가 스퀘어피트당 15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사이 가격이 두 배나 치솟은 셈이다.
‘아스타니’측은 이 부지에 향후 1억4,000만달러를 투입, 400유닛 규모의 럭서리 콘도와 샤핑 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주상복합은 15층과 25층 두 개의 콘도 타워와 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센터로 구성된다. 샤핑센터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헬스클럽 등을 입주시켜 다운타운의 명소로 만든다는 것. 콘도의 분양가는 2베드룸의 경우 50만달러 내외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타니측은 또 새 주상복합을 다운타운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유리를 많이 사용하는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 스타일로 건축 할 것을 검토 중이다. LA일원에서 2,000여 유닛의 아파트와 콘도를 개발했던 ‘아스타니’측은 웨스트LA 윌셔가에 5,000만달러를 투입, 대규모 아파트 콤플렉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