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지난 7월 사진신부의 아들 리 도나휴전경찰국장의 은퇴축하연을 기획, 한인사회와 더불어 성황리에 개최한데 이어 9월3일에는 도나휴전경찰국장의 인천광역시 초청 방문에 본보 기자를 특파해 인천광역시가 주최한 이민사진전 및 학술대회를 취재 했습니다. 본보는 호놀룰루와의 자매도시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이민사진전,학술대회 취재보도에 이어 이번주 안상수 인천시장 인터뷰와 이민사 박물관 건립 추진 현황, 도나휴전경찰국장 부부의 한국방문기를 화보와 더불어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 인터뷰
“한인 이민백년의 소중한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미주이민역사의 시발지, 인천광역시가 그 중심 역할을 담당 하겠습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이민학술심포지엄과 이민사사진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행사장에서 직접 만나봤다.
안시장은 “지난 2003년 1월 이민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인천에 미주이민을 기념하기 위한 이민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하와이를 방문할 때 이민선조들이 하루 임금 67센트 가운데 20%를 독립자금으로 지원했다는 소리를 전해 듣고 숙연해질 수 밖에 없었다”며 “선조들의 이런 고귀한 헌신이 없었다면 조국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주 한인 이민 1백주년을 맞아 흩어져 있는 소중한 이민 관련 자료들을 한곳에 모아 영구보존하고 또 후손들에게 우리 이민역사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이민사박물관을 건립하고 오늘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민관련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또 “이민사박물관 외에 인천에 7백만 해외 동포들을 위해 ‘코리안 타운’을 건립, 언제든 고향을 방문하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하와이를 직접 방문, 제레미 해리스 시장을 만나 호놀룰루-인천시 자매도시 결연을 축하하는 기념품을 전달하고 환담을 나눈바 있는 안상수 시장은 “호놀룰루는 인천시의 22번째 자매도시로써 앞으로 경제는 물론, 문화, 예술, 교육, 환경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이 하와이 관광과 기술 및 환경산업의 아시아시장 개척의 관문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일 저녁 인천의 한 식당에서 갖은 리 도나휴 전 경찰국장 부부와의 만찬에서 “하와이가 이민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도나휴 전 경찰국장을 비롯, 문대양 대법원장 등 한인 후손들이 하와이의 지도급 인사들로 주류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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