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와이 선거에서는 한국어로 선거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예년보다 쉽고 편하게 참정권 행사를 하게 되었다.
하와이 한인변호사협회(회장 샤론 하)는 하와이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선거안내 책자발행을 추진해 최근 인쇄물이 나오는 성과를 이루었고 13일과 15일에는 선거당일 투표장에서 도우미로 일할 한인들이 주정부가 실시하는 교육을 마쳐 이제 한인 유권자들은 각 투표장에서 편안하게 한국어 안내를 받으며 투표권을 행사하는 일만 남게 되었다.
이번에 나온 한국어 선거 안내문은 ▲ 유권자 등록 신청서 ▲ 부재자 투표용지 신청서 ▲ 하와이주 선거에 대한 안내문 ▲ 선거관리요원에 관한 정보 ▲ 하와이주 선거일 ▲ 2004 선거 목차 등이다.
한국어 선거 안내서 제작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애써 온 아만다 장 변호사는 “한국어 선거안내문을 하와이주 한인회(회장 서성갑)와 하와이주 선거관리국에서 받아볼 수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투표장에서 도우미 역할을 할 이중언어 구사자들의 투표 안내를 위한 교육모임이 13일 오후 주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총 11명의 한인 투표장 도우미 자원봉사 중 8명이 참석해 투표에 관한 강의를 들은 후 시험을 치루었고 나머지 3명은 15일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8명의 한인들은 30대초반부터 75세 할머니까지, 나이와 직업은 각양각색이지만 한결같이 선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사람들이다.
특히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한인청년상공회의소(회장 스티브 박) 3명의 회원들은 투표 도우미로 받을 일당을 전액 청년상공회의소에 기부해 한인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에 통과한 투표 도우미들은 한인 유권자등록이 많은 지역구에 배치돼 한인들에게 올바른 투표 방법을 안내하게 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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