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공회의소가 기업 이익 보호를 위해 대통령 선거전에서부터 주 검찰총장, 대법관 선거에 이르기까지 각종 선거전에서 친기업 성향 후보에 대한 물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릿 저널은 16일 미 상의가 주정부의 각종 선거전에서 자금지원을 통해 친 기업 성향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상의의 정치적 조직인 법개혁연구소가 펜실베이니아, 웨스트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최소한 25개 주의 대법관 및 검찰총장 선거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상의는 몇몇 정치관련 단체에 자금을 물밑 지원하고, 이들 단체가 반기업 성향 후보를 비판하는 광고를 집중 게재하는 방법을 통해 선거전에 간접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의는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겨냥해 ‘11월 펀드’라는 단체에 자금 지원을 함으로써 대통령 선거에도 간접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의가 이처럼 각종 선거에 간접적이나마 개입하고 있는 것은 무분별한 집단소송 남발을 억제하기 위해 상의가 추진중인 관련 법안의 원활한 추진 등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의도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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