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전반적인 대학교육 수준이 지난 10년 전보다는 향상됐으나, 학점으로 평가한다면 C+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공공정책고등교육센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하와이는 10년전과 비교해 19살이 될 때까지 대학에 입학하는 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본토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었고, 가구당 수입에서 4년제대학 학생들의 학비로 지출되는 비율이 증가했다.
부모나 학생들의 학비부담이 늘어난 것은 하와이뿐 아니라 미 전국적인 현상이다.
연방정부나 주정부들이 대학 지원예산을 줄이면서 살림이 어려워진 대학들이 학생들의 학비를 인상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는 그나마 전국에서도 학비가 저렴한 편에 속해 비용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4년제대학은 학부모에게 여전히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하와이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등록금은 12학점 기준으로 1천1백50달러이나, 마노아 캠퍼스의 경우 3천5백80달러 수준이다.
올해 하와이의 4년제 대학에 자녀들을 보내는 가구는 수입의 평균 23%를 학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10년전의 20%에서 다소 증가했다.
그밖에도 2000년 기준으로 하와이 고등학생들이 4년내에 학교를 졸업하는 비율이 64%에 불과해 92년의 78%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하와이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미본토 대학으로의 진학도 늘고 있다.
한편 하와이주민 가운데 30%가 학사학위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나 10년전의 27%에서 증가했으며, 학위 과정이든 자격증 과정이든, 하와이 주민들은 일단 공부를 시작한 경우 공부를 끝까지 마치는 비율이 다른 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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