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보건국이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 전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국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항공기나 선박을 통해 주내로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 공항과 주요 항만 주변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내에 수영장이나 물 웅덩이, 빈 화분, 항아리 등 모기의 서식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또한 도로에 버려진 폐타이어 안에 물이 고일 경우 모기가 쉽게 번식할 수 있다고 판단, 시당국이 폐타이어를 빨리 수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조류독감과 마찬가지로 새 등 조류 이동에 의해 확산되고 모기를 매개로 인체에 감염된다. 감염자의 20% 정도가 독감과 비슷한 두통과 고열로 의식을 잃거나 근력마비로 사망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해 미본토에서 모두 1천3백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중 35명이 숨졌다.
미국내에서는 하와이를 비롯, 워싱턴과 알래스카 3개주만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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