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식품·화장품·술·보험사 등 210개 업체
축제 장터에 부스 마련… 홍보효과·매출 ‘쑥쑥’
한국의 날 축제가 한인업체와 미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에도 210개 업체가 축제 장터에 마련된 부스를 가득 매웠다. 각 업체 관계자들은 수 만명에 이르는 잠재고객이 축제장을 찾아 기업 홍보 효과가 높고, 실제 매출도 괜찮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참가업체를 주요 업종별로 정리했다.
■온라인
올 장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온라인 업체들. 제2의 닷컴붐을 반영하듯 세 곳의 한인 인터넷업체가 행사장에 부스를 냈다. 업종도 종합샤핑몰(www.wkshopping.com), 매치메이킹 사이트(www. koreanromance.com), 디자이너가방 전문점(www. pjee.com) 등으로 다양하다.
코리안로맨스닷컴 김혜미 실장은 “회원 모집을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며 “온라인 매칭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파티도 개최해 젊은 한인들이 친구와 연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통 먹거리
한국 전통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도 부쩍 늘었다. 고려전통식품(젓갈), 궁중된장, 농협홍삼, 생메디 청국, 쌍둥이네(청과물·건어물), 전라도 특산품 판매장 등이 다양한 토속 식품으로 한국의 맛을 팔고 있다. 전남 수출사업단 김영숙 회장은 “지난 봄 특판전 때 한인들의 반응이 좋아 회원업체와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매년 장터에서 가장 인기 높은 부스 중 한 곳인 화장품 부스. 올해에도 거의 모든 업체가 참석했다. LG생활건강, 참존화장품, 주단학, 수려한, 바이오플로라 등 대다수 업체가 특별세일과 즉석 메이크업 서비스를 실시한다. 참존화장품 관계자는 “브랜드 홍보는 물론 현장 판매도 많아 매년 장터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주류와 자동차
한국 업체와 미국 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주류업체는 진로소주, 선운산 복분자주, 버드와이저가 치열한 홍보전을 펼친다. 자동차업계에는 단골 참가업체인 현대·기아와 크라이슬러 닷지가 최신 모델 차량을 전시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
한인시장 진입을 노리는 대형보험회사들은 저마다 대형 부스를 마련, 한인 에이전트들을 현장에 상주시켜 고객잡이에 나섰다. 올해는 뉴욕라이프,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엑사가 참가했다. 뉴욕라이프 윤상희씨는 “축제에 매년 참가하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회사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