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효과 만점‘설탕 다이어트’영국에서 개발
당분을 많이 함유한 초콜릿, 케이크 등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는 ‘설탕 다이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전통적인 저칼로리-저지방 다이어트에서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를 강조하는 황제 다이어트(앳킨스 다이어트)로 이어지는 다이어트 기법이 드디어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면서 규칙적으로 당분을 많이 섭취하는 설탕 다이어트로까지 발전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20일 평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영국 유일의 다이어트학 교수 앤 루이는 런던과 에든버러, 버밍엄의 택시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설탕 다이어트를 실사한 결과, 참가자들이 평균 5.5㎏의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허리 사이즈가 38인치 이상인 과체중 택시 운전사 76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운전사들은 저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을 엄격히 지키되, 중간 중간에 달콤한 스낵을 먹으며 식욕을 억제했다.
루이 교수는 국제식품영양학 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당분 공급이 `절식후 폭식 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참가자들의 몸무게는 평균 5.5㎏이 줄었고 체지방도 32.1%에서 27.7%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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