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해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할인점 업체들의 연말 매상은 줄어드는 반면 고급 백화점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국 소매업연합회가 22일 밝혔다.
이 연합회는 올해 11월과 12월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2,19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연말 성수기 판매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해의 5.1%에 비해 둔화된 수준이다.
소매업연합회는 고유가로 소비를 줄일 밖에 없는 서민층 고객이 많은 월마트 등 할인점의 매출이 특히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급 백화점 매출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소득층이 주고객인 고급 백화점 니먼 마커스는 올 들어 8월까지 매출액이 17%, 노스트롬은 9.6%가 각각 증가했다. 11월과 12월은 미 소매 유통업체들이 연중 매출의 4분의1을 올리는 최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