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 실적이 미미하자 증권사들이 내년에는 좋을 것이란 희망적 리포트를 속속 내고 있다.
증권사들 올해 실적 부진 달래기 위한
내년 ‘희망의 리포트’ 속속 발표
“올해는 왜 주식이 제자리걸음이야.”
주식 투자자들의 불만이 투자회사나 브로커로 돌려지고 있음을 느꼈음일까, 월스트릿의 전문가들이 올해 왜 주식이 시들했는지 그리고 2005년에는 확실하게 뜰 것임을 예상하는 리포트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스미스 바니의 수석 미국 전략가 토비아스 레프코비치는 2005년 S&P 500이 현 시세보다 9%는 더 상승할 것이며 이같은 상승을 앞두고 이번 4분기에서 조정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내년 상승을 점쳤다.
올해는 별 볼일 없었으니 내년에 기대를 걸어보자는 것이다. 올해 S&P는 지금까지 15% 상승했는데 2004년을 시작할 때 전년도에 26.4%나 올라 큰 기대에 부풀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렇고 그런 정도다.
올해 주식이 상승도 못하고 폭락도 않고, 일정 한도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이유는 대선, 이라크전쟁, 테러위협 등 때문이었던 것으로 의견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악재의 영향력도 수그러들고 있어 새 해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04년에 주가가 납작 엎드려 있었던 것이 위로 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석가들이 적지 않다. 다음은 그 근거들.
▲주가가 적정 수준으로 낮아졌다. 2004년 중 기업 수익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 자체는 반응을 보이지 않아 수익 대비 주가가 타당한 수준으로 낮아져 있다. 투자자들의 입맛을 당길만하다.
▲불 마켓에서 일시 정지는 항상 있는 일이다. 주식이 심한 바닥에서 일단 벗어나 불마켓에 진입하면 도도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잠시 옆으로 가는 등 일시 정지되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대세가 불마켓인 경우에는 “상승…일시 정지…상승”의 패턴으로 주식은 움직인다고 지적한다.
▲대선도 끝난다. 누가 이기든 불확실성이 제거되므로 주식시장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로켓처럼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말라. 유가, 테러위협 상존, 취약한 경제, 고 이자율 등 악재로 작용할 요인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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