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맥주등 주류업체들… 획기적 급랭 용기로 인기
“맥주가 차가워져야 마시지.” 냉장되지 않은 맥주를 받아든 주당들은 손을 내저으며 물린다. 냉동실에 급하게 맥주를 집어넣지만 맥주가 차가워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이미 한잔 마실 기분은 가신다. 손만 뻗으면 폐부가 시원해지는 한잔을 하시라도 들이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사람도 복제할 수 있는 세상인데 그 방법이 없을 리가 없다. 술 제조업체들이 최신 테크놀로지를 십분 활용하여 차갑게 마실 수 있는 획기적인 용기를 선보이고 있다. 보통 술병보다 빠르게 냉각되는 병이 있는가하면 금방 덥덥해지지 않고 찬 기운이 오래 지속되는 병도 있다. 마시기에 최적 온도에 도달하면 신호를 보내는 병도 있다.
▶차게 되면 뜨는 푸른 신호등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 ‘마데 프라데스 2003 알바리노’는 레이블이 온도에 반응하게 돼 있다. 와인을 차게 하여 권장 시음 온도인 화씨 52도내지 55도에 도달하면 파도위로 푸른 배가 보이게 된다. <사진>
마시기 좋게 차갑게 됐다고 알려주는 시그널 기술은 한국의 맥주 ‘하이트’가 먼저다. 병맥주인 경우 뒤쪽 레이블에 신호등이 들어있는데 최적 온도로 차가워지면 한잔이 시작된다는 뜻에서 그린색 신호등이 뜬다. 보통 때는 신호등 색깔이 빨갛다. 계절변화도 감지하는 지능형 시그널로 여름에는 섭씨 4~8도, 겨울에는 너무 차면 싫어하므로 8~12도가 되면 그린 신호등이 뜬다.
캔맥주는 세로로 파란 띠가 나와 보기에도 재미있다. 마신 부분은 하얗고 찬 맥주가 들어있는 부분은 파란 줄이 보인다.
▶얼음통에 넣은 보드카
‘단츠카’ 보드카<사진2>는 용기가 특수 금속으로 제작돼 일반 유리병에 든 보드카보다 50분 이상 빠르게 최적 온도로 차가워진다. 또 얼음처럼 차가운 온도가 유리병보다 한시간 이상 오래도록 지속된다.
▶급랭 알루미늄 맥주병
피츠버그 브루잉사가 시판중인 ‘아이언 시티’ 맥주(사진3>는 병이 겉모양은 유리병이지만 실제로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유리병 모양의 알루미늄 캔 맥주다. 그렇기 때문에 유리병 맥주보다 가볍고 빨리 냉각이 되며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신선도도 오래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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