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 아멕스 챔피언십
올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가운데 3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이 30일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 줄리엣 골프코스(파72·7,11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첫날 최경주, 루크 도널드와 함께 같은 그룹으로 티오프할 예정이던 타이거 우즈가 허리통증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는 이날 대회장에서 연습라운딩을 하다 7홀만에 포기했는데 “지난주 비행기 이동 중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는 바람에 등과 허리부위가 결리고 있다”며 “경기 시작에 앞서 웜업을 한 후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통증이 견딜 만했고 1라운드가 이날 있었다면 18홀을 다 돌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연습라운딩을 중단한 것은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같은 코스에서 벌어진 이 대회에서 25언더파를 치며 우승한 바 있는 우즈는 “만약 플레이할 수 있다면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번 부상이 실제로 스윙에 영향을 미치는 부위여서 출전을 장담할 수도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우즈로부터 세계랭킹 1위자리를 빼앗아 간 비제이 싱은 허리케인 진으로 피해를 입은 자택 수리를 위해 대회 출전을 포기. 이번 대회에서 1-2위 대결은 무산됐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외에 허석호와 양용은도 각각 일본투어와 아시아투어 상금랭킹으로 출전, 3명의 한인선수가 출사표를 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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