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젊은 대학생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간 첫 TV 토론에서 케리후보가 우세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KCBS 보도에 따르면 이들 대학생들은 당적에 상관없이 CBS, ABC 방송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케리 후보의 승리와 마찬가지로 케리후보가 1차 토론에서 우세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1차 토론결과로 누구를 찍을 지를 결정하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2차례의 토론을 더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토론에서 케리 후보가 요점을 간추려 정확하고 간결하게 자신의 의견을 나타낸 반면 부시 후보는 당황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는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수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시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미국인들은 그같은 대통령의 모습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 뉴스 정보 사이트인 sfgate.com이 네티즌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1일 정오 현재 케리 후보가 우세했다는 응답자가 90%에 달하는 반면 부시 대통령이 우세했다는 의견은 9%에 불과해 북가주 지역이 민주당의 아성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이날 토론 직후 실시된 일부 방송사의 즉석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케리 후보가 다소 잘했다는 평이 우세한 가운데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유에스에이 투데이등 주요 신문들도 1일 사설을 통해 케리 판정승, 혹은 무승부라고 사후 평가했다.
이들 신문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 어느쪽도 치명타를 가하거나 치명상을 입지 않고 대체로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위한 생각거리를 안겨줬고, 다음 2번째 TV토론을 기다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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