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회 사상최대 규모
블룸버그 시장, 슈머 상원의원, 랭글.크라울리 하원의원등 참가
사상 최고, 최대 행사로 진행된 2004코리안 퍼레이드가 뉴욕 한인 사회의 영원한 발전과 번영을 약속하며 힘차게 맨하탄 브로드웨이를 행진했다.
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해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2일 맨하탄 브로드웨이 41가에서 23가까지 성대한 행진을 벌였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뉴욕 출신 찰스 슈머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조셉 크라울리(퀸즈, 브롱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베리 그로덴칙(퀸즈·22지구), 키스 라이트(맨하탄·70지구) 뉴욕주하원의원, 알렌 제닝스 주니어(퀸즈 28지구) 뉴욕시의원 등 거물 정치인과 김기철 뉴욕한인회장, 문봉주 뉴욕총영사, 장재민 미주한국일보 회장 등으로 이루어진 그랜드 마샬
및 마샬은 물론 참가 단체, 야외장터 부스 등 참가 규모에서나 진행, 관객 숫자 등에서 역대 최고 최대 행사로 진행됐다.
전통에 따라 경찰기마대를 선두로 럿거스대학과 국악협회 미 동부지회의 풍물단이 코리안 퍼레이드의 개막을 알리는 흥겨운 거리 공연을 펼쳤고 재미한국부인회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뒤를 따랐다. 이어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그랜드 마샬단이 환호하는 연도의 관광객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퍼레이드의 앞장을 섰다.
퍼레이드 행렬은 사상 최대 규모만큼이나 화려하고 다양했다. 뉴욕한인회를 비롯해 뉴저지한인회, 맨하탄한인회, 퀸즈중부한인회 등 지역단체와 청과협회, 경영인협회, 기술인협회 등 직능단체, 경로회관, 경로센터, 상록회 등 노인단체, 뉴욕지구 해병대동지회, 공군전우회, 해군전우회 등 군 단체, 태권도협회, 화랑도협회, 해동검도협회 등 체육단체 등이 모두 망라됐다.
행진 참가단체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80개를 상회했으며 대한항공, 삼성전자, 미한국상공회의소, 뉴욕경제인협회, 한아름, 아씨프라자, 강서회관, 뉴욕지역은행협의회, 민주평통뉴욕협의회, 뉴욕곰탕, 우리아메리카은행, 한국일보 등 12개의 꽃차가 사이사이에서 아름다움을 뽐냈다.
특히 꽃차에는 색동저고리 등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국악원, 정혜선 무용단, 우리가락, 청사초롱 어린이무용단, 뉴저지한인커뮤니티 색동사절단이 탑승해 화려함을 더했다.
여기다 한국 전통 무예인 화랑도협회의 화공무 및 무 베기, 행동검도회의 짚단 베기, 태권도협회의 격파 시범 등도 박진감 있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밖에 뉴욕풍물단, K-CON 풍물단 등 한국 전통 공연단은 흥겨운 놀이마당을 펼쳐 약 1시간30분 동안 맨하탄의 중심 거리인 브로드웨이를 흥겨운 한인들의 잔치마당으로 만들었다.
오후 2시부터 32가 한인타운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공식행사에서는 찰스 랭글,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 버지니아 필즈 맨하탄보로장 등 주류 사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 한인사회의 번영을 기원하는 축사가 잇달았다.
공식행사 뒤에는 뉴욕 지역 대표적 공연단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 전통 문화 축제가 펼쳐졌으며 주부가요열창, 신인가수선발 결선 대회가 큰 인기 속에 진행됐다. 또한 한국의 인기 가수 박진영과 4인조 남성 그룹 ‘노을’의 노래와 춤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코리안 퍼레이드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이밖에 이날 오전 9시부터 한인타운 32가에서 마련된 야외장터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일부 식당은 준비한 음식이 일찍 바닥 나는 바람에 추가로 마련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고 각종 판매 부스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별취재단> 취재1부; 연창흠 부국장, 이민수 부장 대우, 신용일 부장 대우, 장래준 차장, 정지원 차장, 김휘경 기자, 홍재호 기자.
취재2부; 민병임 부국장, 김진혜 부장 대우, 김주찬 차장, 김노열 차장 대우, 이정은 차장 대우, 권택준 기자.
사진; 김재현 취재 1부 차장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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