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코리안 퍼레이드가 마침내 2일 맨하탄 브로드웨이와 32가 한인타운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해온 코리안 퍼레이드는 올해 제24회를 맞아 마샬단 구성에서부터 참가단체,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찰스 랭글,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 등이 그랜드마샬로 참석하고 보로청장, 주하원의원, 시의원 등도 대거 마샬로 퍼레이드에 동
참한다. 또 코리안 퍼레이드의 상징인 꽃차 12대와 총 68개의 단체가 행진에 참가해 장관을 이룬다.
▲퍼레이드(낮 12시부터 브로드웨이 41~23가)
NYPD 경찰기마대를 선두로 뉴저지 럿거스대학과 국악협회 미동부지회 풍물 공연단이 행진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를 끊는다. 뒤를 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재미한국부인회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한다.
이어 그랜드마샬단과 마샬단이 거리를 메운 인파의 환호 속에 등장하고 뉴욕한인회, 대뉴욕지구 경찰자문위원회, 뉴욕시경밴드가 차례로 행렬을 따른다.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항공의 꽃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뒤에는 각종 한인 단체와 공연단 사이사이에서 삼성전자, 미한국상공회의소, 뉴욕경제인협회, 한아름, 아씨프라자, 강서회관, 뉴욕지역은행협의
회, 민주평통뉴욕협의회, 뉴욕곰탕, 우리아메리카은행 등 12개 꽃차가 퍼레이드를 수놓는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는 참가단체가 68개에 달해 마지막 꽃차인 한국일보와 K-CON 풍물단이 대미를 장식할 때까지 한인의 독특한 문화와 힘을 과시하는 거대한 행렬이 2시간 동안 브로드웨이를 누비게된다.
▲공식행사 및 축하공연(오후 2~6시 : 32가 한인타운 야외 특설무대)
한인타운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뉴욕한인회와 주요 정치인, 한인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공식 행사가 20분 동안 진행된 뒤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비언어 퍼포먼스로 장기공연 중인 ‘난타’가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면 뉴욕과 뉴저지의 다양한 전통 공연단이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을 자랑하게 된다.
또 주부가요열창과 신인가수선발대회에서는 이미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주부 10명과 청소년 12명이 노래와 끼의 경연을 펼친다. 피날레는 한국의 인기 가수 박진영과 4인조 남성 그룹 ‘노을’이 장식한다.
▲야외장터(오전 9시~오후 6시 : 32가 한인타운)
한인타운의 대표적 한국 식당인 강서회관이 3개의 부스를 마련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대복식당은 쫄깃하게 볶은 낚지에 참기름을 곁들인 낚지 비빔밥을 선보이는가 하면 우리집은 다양한 메뉴의 분식을 판매한다.
또한 충남의 특산물인 김과 젓갈류를 전시, 판매하는 서해수산을 비롯해 금산홍삼녹용미주총판과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뉴욕전시판매장 등이 한국 전통 특산물을 판매하며 뉴욕모피, 삼미모피, 센서스 등의 패션의류, 웅진코웨이정수기, 거품치약, 에이스비데. 시세이도화장품, 한양화장품 등이 다양한 판매 전시장을 마련한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이영희 박물관의 홍보 부스가 들어서고 우리아메리카은행, 나라은행은 한인들의 은행 업무를 현장에서 도와줄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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